올해 7월부터 대한평형의학회 회장을 맡게 된 김지수입니다.
메르스 사태로 올해 춘계학술대회를 치루지 못해 지면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. 국가 초유의 사태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슬기롭게 극복하신 회원 및 의료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12월 5일 개최될 제 30차 추계학술대회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. 이번 학술대회는 평형의학 분야 주요 주제들에 대한 교육과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. 특히 양성돌발두위현훈과 중추현훈에 대한 update와 동영상 강의,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video-based head impulse test에 대한 symposium, 평형의학 관련 기초연구 소개 등이 마련되었습니다. 외국에서는 메니에르병의 유전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스페인의 Jose Antonio Lopez-Escamez 교수와 head impulse test에 대해 강의를 해줄 포르투갈의 Leonel Almeida Luis가 방문합니다.
대한평형의학회는 현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임상평형의학 분야에서 회원 여러분의 연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할 수 있고, 내년 바라니학회의 개최로 국내 평형의학의 국제적 위상 또한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. 이러한 발전에 걸맞게 많은 분의 적극적 참여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이번 추계학술대회가 국내 평형의학을 다시 한번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.
건강하시고, 12월 5일 학회장에서 만나뵙겠습니다.